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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소개, 등장인물 및 줄거리, 명대사 Review

by 치즈케이쿠 2023. 3. 29.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홈페이지 출처>

 2016년 8월 KBS2에서 방영된 김성윤 PD와 백상훈 PD가 공동연출을 맡았으며, 김민정, 임예진 작가가 함께 집필한 18부작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장여자이자 내시인 홍라온 역의 김유정 배우님과 왕인 이영 역의 박보검 배우님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관심을 끌었다. 방영된 지 무려 7년이나 지났지만, 2022년 9월 TVING에서 방영된 <청춘 MT> 라는 예능으로 다시금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청춘 MT 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 이 세 드라마를 모두 연출을 했던 김성윤 PD가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한데 모아서 예능을 한 8부작 예능으로, 세 드라마의 주인공 등 총 15명의 배우가 동시에 예능에 출연함으로써 꽤 인기를 끌었고, 이 예능을 통해 다시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추억과 함께 평소 사극을 좋아했기에 퓨전 사극이지만, 마법이나 마술 등의 판타지 요소가 없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소개, 등장인물 및 줄거리, 명대사 Review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소개

 2016년 8월 22일부터 10월 18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18부작으로 월화드라마이다. 앞서 적었듯이 <청춘 MT> 라는 예능까지 연출했고, <드림하이>, <빅>, <연애의 발견>,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 등을 연출한 김성윤 PD와 <비밀>, <뻐꾸기 둥지>, <태양의 후예>,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을 연출한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한 드라마로, 김민정, 임예진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또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원작인 당시 네이버 웹소설에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네이버 웹소설이 존재하기에 소설이 드라마로 나왔기에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드라마는 18부작으로 연출되었지만, 웹소설은 드라마와 달리 엄청난 스토리 전개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공식홈페이지의 소개에서도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와 사랑에 빠졌다!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예축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라고 적혀있듯이, 내시와 왕의 사랑이야기라는 점과 남장여자라는 점.. 그리고 남장여자가 내시로 궁궐에 들어갔다는 점만 봐도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특이한 퓨전 사극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그 남장여자의 주인공이 김유정이라니, 남장도 전혀 어색하지도 않았고, 남장마저도 이쁘다는 느낌이 들었던 배우가 아닐까 싶다. 심지어 '붐바스틱'이라는 노래에 맞춰 왕 역할인 박보검이 춤을 추는 티저를 남겨 더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역의 박보검이 춤을 춘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왕의 복장으로 내시들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인상 깊었다. 아무리 퓨전 사극이라지만, 획기적인 사극 티저가 아닐까 싶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등장인물, 출연진 및 배역소개를 해보자면, 이영 역의 박보검, 홍라온 역의 김유정, 김윤성 역의 진영, 조하연 역의 채수빈, 김병연 역의 곽동연, 와 역의 김승수, 숙의 박씨 역의 전미선, 명은공주 역의 정혜성, 영은옹주 역의 허정은, 월희 역의 정유민, 김헌 역의 천호진, 중전 김 씨 역의 한수연, 김의교 역의 박철민, 김근교 역의 문수, 조만형 역의 이대연, 한상익 역의 장광, 장내관 역의 이준혁, 도기 역의 태항호, 성열 역의 오의식, 성내관 역의 조희봉, 마종자 역의 최대철, 정약용 역의 안내상, 장기백 역의 김철기, 김소사 역의 김여진, 홍경래 역의 정혜균 등 25 이상의 배우가 출연했다. 주인공인 박보검 배우님과 김유정 배우님은 이전 다른 드라마들로 이미 인기가 있었고, 지금은 다양한 배우의 역할로 활약 중인 BIA4의 진영님, 최근 SNL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배우 채수빈 님, 드라마 <빈센조>에서 바벨그룹 회장 역할로 주목받았던 곽동연 님이 나온다는 점과 영은공주 역을 맡았던 정혜성 배우님이 특수분장을 통해 살찐 모습과 다이어트를 성공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나오는 다양한 매력을 펼쳐 보였다. 김유정 배우님의 역할이 내시다 보니 내시가 많이 나오고, 주요 내용도 내시를 중심으로 이어지기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퓨전사극이라 하지만, 나름의 역사적인 고증을 걸쳐 연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퓨전 사극이나 사극을 볼 때는 이렇게 실제 인물에 대해 검색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주인공인 이영은 조선 23대 국왕 순조의 아들이며, 24대 국와 헌종의 아버지인 효명세자의 이름이고, 김유정 배우님이 연기한 홍라온은 극 중에서 홍경래의 딸로 나오는데, 홍경래는 19세기 초 평안도에서 일어난 농민혁명으로 우리에게는 홍경래의 난이라고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극 중에서도 홍라온(김유정)은 홍경래의 딸로서 반란을 일으킨 자의 딸이라는 점에서 숨어서 지내거나 도망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내시로 팔려온 역적의 딸 홍라온(김유정)이 이영(박보검)의 내시가 되어 보필하다가 이영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며, 홍경래의 난을 드라마의 배경으로 삼고 있기에, 역사적 내용을 어느 정도는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명대사 Review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지만, 퓨전사극이기에 왕과 세자의 사랑을 통해서 꽤나 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특히나 사랑에 대한 명대사가 참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 공감가거나 힐링이 되었던 명대사들을 위주로 Review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배고픈 자를 위로하는 것은 아주 쉽죠. 헌데, 마음이 고픈 사람은 위로해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곧잘 괜찮은 척 거짓말을 하거든요."  - 홍라온(김유정) -

 2.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감추고,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감춘다 하였습니다."  - 한상익(장광) -

 3.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에겐 고백하면 아니됩니까. 잘 보내주는 것도 연모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이지요. 사랑받았던 기억이 평생을 사는 힘이 될지 누가 압니까."  - 홍라온(김유정) -

 4. "초심을 잃지 않는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정약용(안내상) -

 5. "그늘 아래 있자고 발아래가 진창인 걸 못 봐서야 되겠습니까."  -이영(박보검) -

 6. "운명이 어디 만나려 한다고 만나지고, 피하려 한다고 피해집니까."  - 정약용(안내상) -

 7. "얽힌 실타래를 풀다가 도저히 풀 수 없는 그런 매듭을 만나거든, 그때는 미련 없이 잘라내야 한다."  -한상익(장광) -

 

 그리고 비록 역사에는 민중의 난으로 기록된 역적이지만, 이 대사만큼은 참 많이 와닿았고, 그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면 꼭 마음 깊이 새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늘이 지도자를 세운 것은 백성을 위함이지, 한 사람으로 하여금 위에서 눈을 부릅뜨고 사리사욕을 채우란 말이 아니다."  - 홍경래(정혜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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