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tvN에서 방영된 민연흥, 이예림 감독과 반기리 정소영 작가가 연출한 14부작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 시즌 2. 시즌 2는 정말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물론, 시즌 1도 우연히 보게 되었지만, 시즌 2가 하는지도 몰랐기에, 한참이 지난 후에야 보게 되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시즌 1은 OCN에서 방영하였고, 시즌 2는 tvN에서 방영했다는 점과 시즌 1에서는 민연흥 감독 혼자서 연출했지만, 시즌 2는 민연흥 감독과 이예림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는 점, 그리고 시즌 1에서는 주인공인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이 두온마을에 가게 된 이유와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전개방식을 설명하는 단계였고 대부분 어른들의 실종이야기였다면, 시즌 2에서는 3 공단이라는 폐공단에서 어른들의 실종보다는 아이들의 실종을 위주로 다뤘다는 점, 그리고 장판석(허준호)의 딸인 장현지의 실종에 대해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즌 1에 비해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지 더욱더 따뜻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던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 시즌 2의 소개, 등장인물 및 줄거리, 명대사 Review를 해보려고 합니다.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 시즌 2 소개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14부작으로 민연흥, 이예림 감독과 반기리, 정소영 작가가 연출한 월화 드라마이다. 대부분의 시리즈물 드라마나 영화는 첫번째 시즌보다는 다소 못하다는 평을 받는 드라마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는 그런 평가와는 달리, 시즌 1과 시즌 2가 같은 맥락이나 다른 느낌이라 두 편다 각자의 재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앞서 말했지만, 시즌 1에서는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이 만나게 되는 과정, 그리고 두온마을을 발견하게 되고 실종된 사람들을 찾아주면서 마을의 사람들을 하늘나라로 보내주는 역할을 보여주었고, 그 둘이 두온마을에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는지, 신준호(하준) 형사와의 만남 등 전반적인 드라마의 소개, 혹은 설명인 드라마였다면, 시즌 2는 오일용(김도휘)이 의도적으로 김욱(고수)에게 접근해서 3 공단으로 데려간다는 점에서도 다르고, 3 공단에는 어른들도 있지만, 대부분 실종된 어린아이들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가슴 아프고 감동적인 내용인 듯싶다. 시즌 2를 보기 위해서 시즌 1을 반드시 봐야 하는 건 아니지만, 김욱(고수)이 어떻게 실종되어 사망한 망자들을 보게 되었는지와 장판석(허준호)이 실종된 딸을 찾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신준호(하준) 형사가 어떻게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이 하는 일을 도와주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 외에 시즌 1을 안 보고 시즌 2를 본다고 해도 크게 어려울 게 없다고 본다.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 시즌 2는 3공단이라는 폐공단에 위치한 마을이다. 물론,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실종되어 사망한 사람들의 마을인 만큼,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 외에는 마을을 드나들거나 볼 수는 없다. 다만, 시즌 1에서는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만 이 마을을 드나들 수 있었으나 시즌 2에서는 오일용(김동휘)이라는 캐릭터가 하나 더 등장한다. 전체적인 메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인물이며, 마을에는 없어서는 안 될 젊은 인재이다. 시즌 2는 에피소드의 형식이라, 이런 방식이라면, 시즌 3, 시즌 4도 얼마든지 가능할 듯하다. 시즌 1과 다른 점 중에 한 가지는 이종아(안소희)의 등장이나 역할이 시즌 1에 비해 현저히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종아(안소희)와 연관된 에피소드도 있고, 그녀의 정보력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있기 때문에 비중이 늘어난 듯하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 시즌 2의 등장인물, 출연진 및 배역 소개를 해보자면, 시즌 1에 비해 3 공단은 아이들이 많은 영혼마을이라 그런지 아역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김욱 역의 고수, 장판석 역의 허준호, 이종아 역의 안소희, 강은실 역의 이정은, 오일용 역의 김동휘, 신준호 역의 하준, 정영진 역의 정은표, 양은희 역의 권아름, 이영림 역의 이천무, 이로하 역의 김하언, 백일두 역의 지대한, 최하윤 역의 김서현, 엘리스 역의 김태연, 오건우 역의 이한익, 이만식 역의 김건호, 노윤구 역의 김태우, 고상철 역의 남현우, 문보라 역의 최명빈, 김명자 역의 이덕희, 안혜주 역의 윤지원, 정동지 역의 백승도, 김필중 역의 정윤재, 문세영 역의 임선우, 나수진 역의 체리쉬 마닝앗 등 24명 이상의 배우가 출연했다.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시즌 1에서 두온 마을의 모든 내용을 알고 있던 토마스차 역의 송건희, 김욱(고수)의 꿈에서 본 회전목마 앞의 남자로 배우 임시완이 특별출연한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시즌 2도 시청률은 저조했기에 특별히 부각되었던 인물은 없었다. 그래도 시즌 1에 비하면 최고시청률 5.9%까지 기록했다. 그나마 한 명을 꼽으라면, 이종아 역을 맡았던 배우 안소희가 아닐까 싶다. 시즌 1에서의 활약은 거의 없었으나, 시즌 2에서는 활약이 많아서 출연을 많이 했다.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 콤비의 브레인 역할도 하고, 김욱과 장판석과 함께 셰어하우스로 함께 생활하기도 하고, 김욱을 아빠로 알고 있는 문보라(최명빈)와의 케미를 보여주기도 하고, 이종아(안소희)의 친구 사건이 에피소드로 나오기에 시즌 1에 비하면 꽤나 많은 역할로 등장한다. 똑 부러지는 브레인 역할로 등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배우 안소희 님은 생각보다 이종아역에 잘 어울린 듯하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살인을 당하거나 실종으로 시체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잠시나마 함께 거주하는 영혼마을에서 그들을 볼 수 있는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의 콤비와 그들을 응원하면서 지원해 주는 이종아(안소희), 신준호(하준) 형사, 백일두(지대한) 형사가 3 공단의 사연을 풀어가며 그들의 시체를 찾아 하늘나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다. 시즌 2에서는 3공단이라는 마을이 존재하며, 그 곳엔 시즌 1부터 찾아다니는 장판석(허준호)의 실종된 딸인 장현지가 지냈던 곳으로 현지의 친구들이 있기에 더욱더 시체를 찾고 한을 풀어주려는 장판석(허준호)와 시즌 1의 마을지기인 토마스 차(송건희)로부터 김욱과 장판석 콤비에 대한 정보를 얻어 고의로 김욱에게 접근한 오일용(김동휘)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김욱(고수)의 이야기가 주 스토리로 흘러가고, 3공단의 아이들이나 슈퍼마켓 사장님인 강은실(이정은), 교장선생님인 정영진(정은표), 새삼 따뜻한 선생님인 양은희(권아름), 김욱과 장판석에게 고의로 접근한 마을과 밖을 다닐 수 있는 유일한 마을사람 오일용(김동휘)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감동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주 에피소드의 내용이라 그런지 시즌 1보다는 좀 더 감동적인 시즌 2가 아니었나 싶다.
명대사 Review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 시즌 2에서는 아이들이 거의 주인공으로 나오기에 아이들과의 대화가 많이 나오며, 마을의 터줏대감이자 많은 아이들의 엄마를 대신해주고 있는 슈퍼마켓 사장님이자 선장님이라 불리는 강은실(이정은)의 따뜻한 대사가 주를 이룬다. 물론, 시즌 2에서는 마약이라는 주제를 다루고도 있지만, 조금은 공감가기도 하고 힐링이 되었던 명대사 Review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저짝이나 이짝이나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 좋은 사람을 보면 반갑고 무탈하게 하루가 가면 고맙고 그렇다..."
2. "든 자리는 모르고 난자리는 안다고 그새 마음이 좀 허하다..."
3. "얘들아,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렴..."
4. "살았으면, 고등학교 가고 대학도 갔을 우리 애기들은 보고 있자니 좋다가도 슬프고 웃다가도 맘이 찢어진다.."
5. "난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싶어. 아이들이 없는 곳엔 천국이 없다고 했거든."
6. "사람은 죽어서 쓸모없는 게 아니라 쓸모없어지면 그게 죽은 거라고."
7. "생사도 모른 채 세상의 관심밖으로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찾아주기를 끝내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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