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더 글로리 : Part 2> 소개, 등장인물 및 줄거리, 명대사 Review
2023년 3월 10일 넷플릭스(NETFLIX)에서 방영된 복수, 범죄 드라마 <더 글로리>. 2022년 12월 30일 파트1의 8부작이 공개되고 유튜브에는 드라마 <더글로리>의 쇼츠영상들이 엄청 올라왔었습니다. 파트1에서는 주인공인 문동은과 박연진의 과거 이야기 및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파트 2에서는 복수극의 시작과 각 인물들에 따라 복수를 더해가는 장면들 위주로 보여집니다. 복수극과 관련한 드라마는 꽤 많았지만, 지능적이고 영리하게 직접적인 살인 하나 없이 복수를 해가며, 모든 등장인물이 연관성을 가졌다는 점과 실화인 부분이 섞여 있다는 점이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표현을 잘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총 16부작 중 마지막 8부작인 <더 글로리 : Part 2>의 소개, 등장인물 및 줄거리, 명대사 Review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 Part 2 소개
총 16부작으로 완성된 드라마며, 매주 1~2편 나오는 드라마와는 달리 1편부터 8편(더 글로리 Part 1)까지는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일괄적으로 공개되었고, 9편부터 16편(더 글로리 Part2)까지는 2023년 3월 10일 일괄적으로 공개되었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제작했으며, 더 글로리 Part 1에서는 주로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과 박연진(임지연, 신예은(아역)) 및 각 배우들의 관계도라던지 과거의 학폭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이었다면, 더 글로리 Part 2에서는 문동은의 본격적인 복수극을 펼쳐진다. 더 글로리 Part 2를 끝으로 드라마가 종영되고 나서 최근 유튜브에서는 빌런들(박연진, 전재준, 손명오, 이사라)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특히, 박연진의 아역 연기를 했던 신예은 배우님이 <전지적 참견 시점>,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여 반전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더 글로리> 캐스팅과 관련하여, 인사 한마디에 캐스팅 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예은 배우님의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인 "왜 이렇게 늦게 와? 보고 싶어 죽는 줄"의 표정과 대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드라마가 종영되고 나서 많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고, 학폭은 당해 본 사람만 안다고는 하지만, 과연 저렇게 복수를 하는 것이 맞을지, 저렇게까지 잔인하게 학폭을 할 수 있는지 등 적나라함에 묘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문동은이 경찰서에 학폭을 신고하러 갔다왔을 떄 박연진이 "그렇다고 뭐 경찰서까지 가고 그러냐 쫄리게. 그래서 말인데 동은아 이제부터 니가 고데기 열체크 좀 해줄래"라며 팔에 고데기를 집는 장면은 아무리 드라마지만, 쉽게 볼 수는 없었다. 심지어 이 장면은 실화라는 것을 알고나서는 크게 충격이었다. 2006년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실제로 고데기 온도를 체크한다고 하면서 동급생을 괴롭했고, 이 일로 학교는 행정처분을 받았고, 경찰이 수사한 적이 있는데, 이걸 모티브 삼아 고데기로 괴롭히는 장면은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반면에 <더 글로리 Part 2>에 하도영(정성일)이 바둑을 좋아하는데 공원에 바둑공원을 만들고, 문동은(송혜교)과 바둑을 두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 곳은 세트장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고, 인천 청라호수공원에 터가 남아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벤치나 바둑판 등은 치워버렸다는 점이지만요.
등장인물 및 줄거리
드라마 <더 글로리 Part 2>의 등장인물, 출연진 및 배역 소개를 해보자면, Part 1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에 Part 1에 참고하여 적어보겠습니다. 문동은 역의 송혜교 (아역 : 정지소), 주여정 역의 이도현, 박연진 역의 임지연 (아역 : 신예은), 강현남 역의 염혜란, 전재준 역의 박성훈 (아역 : 송병근), 하도영 역의 정성일, 이사라 역의 김히어라 (아역 : 배강희), 최혜정 역의 차주영 (아역 : 송지우), 손명오 역의 김건우 (아역 : 서우혁), 김경란 역의 안소요 (아역 : 이서영), 윤소희 역의 이소이, 김종문 역의 박윤희, 안정미 역의 전수아, 체육교사 역의 김태정, 정미희 역의 박지아, 구성의 역의 송나역 (아역 : 허금), 김수한 역의 강길우, 할머니 역의 손숙, 김신태 역의 박상종, 추정호 역의 허동원, 강선생 역의 윤성원, 최동규 역의 손강국, 박상임 역의 김정영, 김종현 역의 조민욱, 강영천 역의 이무생, 주성희 역의 최광일, 하예솔 역의 오지을, 홍영애 역의 윤다경, 신영준 역의 이해영, 하도영 엄마 역의 오민애, 수미 역의 정가희, 무당 역의 윤진성, 이석재 역의 류성형, 이선아 역의 최수인, 이길성 역의 이병준, 사라 엄마 역의 김선화, 태욱 역의 이중옥, 태욱 엄마 역의 신연숙, 윤경태 역의 김일현 등 39명 이상이 등장한다. Part 1에서는 빌런들(박연진, 전재준, 손명오, 이사라)과 문동은을 중심으로 얽힌 이야기와 과거 학폭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주인공들이 이슈가 되었다면, Part 2에서는 문동은을 도와주는 주여정과 박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이 이야기를 풀어감으로써 이슈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더 글로리에서는 사사로운 배역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배역끼리 서로 얽히고 설켜있으며, 각자의 사연이 있기에 사실상 누구하나 특출나게 스타덤에 올랐던 것 보다는 두루두루 인기를 얻은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사실 어떤 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가급적 큰 틀에서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앞서 말했듯이 Part 1에서는 문동은이 학폭을 받았고, 박연진과 빌런들이 어떤 방식으로 문동은을 학폭했는지, 그래서 문동은이 왜 복수를 결심했는지에 대해 주로 나왔다면, Part 2에서는 본격적으로 복수를 해나가는 내용이다. 문동은의 복수 뿐만 아니라 문동은을 도와주던 강현남의 가정사가 해결되어 가는 과정, 주여정과 문동은의 만나가는 과정들도 나오며, 등장인물 들이 서로 어떻게 엮여있는지도 나온다. 또한, 문동은이 학폭을 당하기전에 윤소희가 어떤 식으로 학폭을 당했는지와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가 나오며, 문동은이 자퇴하고 나서 이어지는 학폭의 대상이 누구였으며, 어떤 식이었는지도 알려준다. 그리고 박연진의 남편인 하도영과 문동은이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되는지, 그리고 하도영의 딸이 하예솔을 둘러싼 이야기들, 각 빌런들에게 걸맞는 결말들이 나오게 된다. 물론, 열린 결말로 복수는 마무리 되지만, 문동은은 행복하게 되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다. 물론, 내 자녁가 혹은 내가 문동은과 같은 지독한 학폭에 시달린다면, 복수를 꿈꾸는 것도 당연하며, 복수를 실행하는 것에 대해서 지탄할 수는 없겠지만, 이 드라마처럼 과연 저렇게 복수를 해 나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든다. 물론 지능적으로 주변 인물들과 과거의 정황 증거들을 이용해서 경찰의 도움 없이 풀어나가고, 직접적인 폭력이나 피를 보지는 않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요즘도 이슈가 되고 있는 학폭문제들의 결말이 바뀔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명대사 Review
앞서 Part 1에서도 말했듯이 드라마 <더 글로리>는 복수극이라 명대사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리고 대부분 문동은의 독백이거나 말하는 대사이고, '박연진'이라는 이름이 꽤 많이 등장한다. 게다가 Part 2는 Part 1과는 다르게 문동은이 복수극을 전개하는 과정이라 힐링이 되거나 공감가거나 감성적인 대사는 극히 드물다. 그럼 Part 1 Review와 마찬가지로 전연령이 볼 수 있는 블로그 특성상 가급적 자인한 대사는 제외하고 명대사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1. "나는 우리의 끝이 내가 세상에 있든 없든 너의 세상이 온통 나였으면 좋겠어. 살아숨쉬는 모든 순간 뼈가 아리게 억울해하면서." - 문동은 -
2.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안녕.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 그외 여러분도 안녕히.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 - 문동은 -
3. "행복해 죽을 만큼 딱 그 만큼만 행복해졌으면 좋겠거든요." - 문동은 -
4. "상처를 치료하려면 상처 위에 더 깊은 상처를 내야해요. 새살이 차오르도록. 그 상처는 내가 내줄게요. 처음하고 같아질 순 없어도 가까워질 순 있어요." - 주여정 -
5. "날 거절하면 사랑인거죠. 복수가 아니라." - 주여정 -
6. "피해자 유가족 집 주소야. 너는 잊었지만 이 사람들은 못 잊었어. 가서 사죄하고 죗값을 받던가 아님 우리 여기서 끝내든가 선택잘해." - 하도영 -